컴퓨터와 모뎀을 이용한 원격접속시스템이 기업의 새로운 전산환경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가정이나 회사외부에서 PC와 모뎀으로 회사 컴퓨터에 접속해 업무를 보게 하는 소프트웨어이다. PC와 회사컴퓨터에 각각 설치해놓으면 리모콘으로 TV를 조정하듯 외부에서도 회사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원격접속시스템은 한국IBM이 95년 출퇴근이 필요없는 모빌오피스제도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외근이나 출장이 잦은 영업부서에 적용하면 사무실 유지 등 업무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삼성, 현대 등 대기업들도 자동차, 보험 등 현장업무가 많은 계열사위주로 내년부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나와있는 원격접속시스템은 미국 시멘텍사의 「PC애니웨어」와 국내 프롬아이티사의 「프롬오피스」.
PC애니웨어는 설치와 사용법이 간단하다. 지난 6월 한글판이 발표됐으며 가격은 19만8,000원이다. 문의 (02)3420―8640
프롬오피스는 모뎀크기의 접속장비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접속장비는 모뎀과 PC서버의 역할을 겸하고 있어서 수백만원대의 전산망접속장비가 필요없다. 가격은 90만원. 문의 (02)651―2354<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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