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10일 국방부 무기도입사기 사건의 주범으로 해외도피중 부정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홍콩교도소에 수감중인 광진교역상사 대표 주광용(56)씨의 신병을 홍콩당국으로부터 11일 넘겨받아 보강수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씨는 90년 11월 프랑스의 무기제조회사 FEC로부터 90㎜ 무반동 총탄 4천발을 수입하기로 국방군수본부와 허위로 계약을 한뒤 선하증권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모두 6백67만달러를 가로채 유가증권 위조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다.93년 발생한 이 사건은 주씨의 해외도피로 군수본부 관계자들과 무기중개상들의 공모여부 등이 규명되지 않은 채 수사가 일단락돼 사건전모가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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