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AFP=연합】 국제지뢰금지운동(ICBL)과 이 단체 대표인 미국인 조디 윌리엄스(47·여)가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10일 발표했다.<관련기사 11면> 노벨위원회는 ICBL과 윌리엄스가 지난 몇년 사이 대인지뢰 금지란 세계 평화의 주요 과제를 하나의 이상으로부터 현실로 바뀌도록 하는 과정을 촉발케 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위원회는 ICBL이 12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대인지뢰 금지 국제협정이 정식 서명되도록 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평가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ICBL은 1천여개 이상의 기구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8월31일 교통 사고로 숨진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지원을 받아 왔다.
윌리엄스는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라고 지뢰금지 협정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윌리엄스와 ICBL은 12월10일 오슬로에서 노르웨이 국왕인 해럴드 5세로부터 상금 7백50만크로네(1백만달러)를 함께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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