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기 맞아 12일 쿠바 산타 클라라에 안치【아바나 AFP DPA=연합】 아르헨티나 태생의 의사에서 쿠바 혁명영웅으로 변신한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유해가 30주기를 맞아 쿠바의 산타 클라라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쿠바 혁명을 성공으로 이끈 뒤 볼리비아 밀림에서 쿠바식 혁명을 기도하다가 실패, 67년 10월9일 볼리비아 정부군에 처형됐던 그의 유해가 12일 마침내 안식처를 찾는다.
수명의 게릴라와 함께 총살된 후 볼리비아 바예그란데에 매장됐던 그의 유해는 7월12일 우여 곡절끝에 쿠바로 돌아와 현재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기념관에 안치돼 있다. 그의 유해는 10일부터 12일까지 추모객들에게 공개된 후 아바나 남동쪽 약 300㎞ 지점인 산타 클라라로 운구돼 특설 영묘에 안치된다. 그의 영묘 주변에 있는 체 게바라 광장에는 전설적 우상인 체 게바라의 동상이 카리브해를 내려다보며 우뚝 서 있다.
피델 카스트로 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군대를 이끌고 52년 집권한 풀겐시오 바티스타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데 기여한 체 게바라는 58년 12월 바티스타 정부군으로부터 산타 클라라를 해방시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