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출신 전공분야 진출 47% 그쳐최근 극심한 대졸취업난속에 계열별 전공별 인력수급 불균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LG경제연구원이 교육부 교육통계연보를 통해 대졸자 취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을학기 졸업생을 포함해 올 2월 대졸자 14만9,582명중 취업자는 6만718명(40.5%)이었다.
특히 취업자중 자신의 전공분야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은 67.3%에 불과했다. 이는 87년 71.7%, 92년 69.9%보다 낮아진 것이다.
특히 전공분야 취업자 비율은 남자(69.9%)보다는 여자(62.9%)가 낮았고, 계열별로도 인문계출신이 46.8%로 가장 낮았다.
이와함께 인문계 졸업자의 취업률은 48.0%이나 자연계와 의약계는 각각 66.3%, 83.0%에 달하는 등 산업 및 직종별 인력수요에 맞게 대학측의 인력공급이 이뤄지지 못한 것도 취업난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았다.
LG연구원은 또 비전공분야 진출이 늘면서 조기이직이나 직장내 재교육비 급증 등 사회적 낭비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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