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미국과 중국은 이달말 아시아해역에서 양국 해군 함정간의 우발적인 교전을 방지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양국 정부는 해전방지 협약초안을 이미 작성했으며 이달말 워싱턴에서 열릴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빌 클린턴 미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 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협약은 이르면 이번 양국 정상회담 기간에 조인되거나 아니면 11월로 예정된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의 중국 방문기간에 코언 장관과 츠하오톈(지호전) 중국 국방부장이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은 아시아주둔 미 해군 함대와 중국 해군이 아시아 해역에서 조우, 충돌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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