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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전기자극 등 보존요법 사용(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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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전기자극 등 보존요법 사용(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7.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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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2세 여성이다. 7년 전 안면근육이 마비돼 침치료 등을 했으나 호전되지 않고 있다. 남들 앞에서 웃을 수 없고, 음식을 먹을 때는 눈물도 난다. 자신감도 없어졌다. 최근 마비된 쪽 얼굴이 처지는 느낌도 있다. 치료법은.(인천 서구 가좌동 독자)(답) 원인규명이 우선이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없이 갑자기 한쪽 얼굴에 완전 마비 혹은 불완전 마비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6개월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얼굴 기능이 자연 회복되는 게 보통이다. 마비된지 1년이상 지나면 안면근육에 상당한 위축이 온다. 볼이 아래로 처지고 표정을 지을 때 얼굴의 비대칭이 더 심해진다.

치료는 원인, 마비 정도, 나이, 정신력 등에 따라 다양하다. 안면마비의 시기에 따라 급성기에는 약물치료와 근육에 대한 전기 자극 등 보존적 요법을 주로 사용한다.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나 완전 마비시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마비된 모든 안면근육을 수술로 복원하기는 불가능하다.

비뚤어진 입을 정상 위치로 맞춰주고, 감기지 않는 눈을 감을 수 있도록 해 눈을 보호하며, 처진 이마나 눈썹을 올려주는 정도만 가능하다. 최근 개발된 수술법은 정상적인 안면근육의 동작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마비된 근육부위에 신경을 이식할 수도 있다.<최승제 고려대 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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