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AFP=연합】 독일정부는 127억달러를 들여 유로파이터―2000 전폭기 180대를 구매키로 8일 결정했다. 독일정부는 그동안 예산문제를 들어 수차례 유로파이터 구매결정을 연기했다.이번 결정은 당초 계획된 물량에 비해 60대 정도가 줄어든 것이나 21세기를 겨냥해 서유럽국가들이 공동개발, 제조하는 유로파이터 계획은 이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독일이 구매키로한 유로파이터는 의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2002년부터 독일측에 인도되기 시작한다.
유로파이터 계획에는 이전에 토네이도 전투기를 공동생산했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영국은 최소한 232대, 스페인은 87대, 이탈리아는 121대의 유로파이터 구매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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