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종합금융사에 대한 한국은행의 1조원규모 특별융자가 이르면 다음주초 실시될 전망이다.한국은행은 8일 특융 지원대상에 포함된 19개 종금사 가운데 지난주말까지 16개 종금사가 경영권포기각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초 임시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특융지원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도유예기업에 대한 여신이 자본금의 50%를 넘어 특융대상에 포함된 19개 종금사 가운데 이날까지 16개사가 경영권포기각서 등 특융신청서류를 제출했다. 나머지 3개 지방종합금융사는 한은특융을 신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혀 특융지원대상 종금사는 16개로 확정됐다.
한은은 지원대상 종금사가운데 거래은행의 자금거래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3개사가 이번주 내로 서류를 완전히 갖춰 제출할 것으로 보고 이르면 13일 임시금통위를 열어 특융을 의결할 방침이다. 하지만 한은 국정감사가 9, 10일 실시될 예정이어서 16일 열리는 임시금통위로 특융의결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상태이다.
종금업계는 한은 특융이 집행되면 기아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유동성부족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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