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합금융은 8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비자금으로 지목된 40억원의 자금을 93년 당좌수표로 교환해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중앙종금 관계자는 신한국당이 『(주)대우 실무자가 김총재 비자금계좌에서 나온 40억원을 93년 8월14일 중앙종금(당시 중앙투금)에서 당좌수표로 교환, 실명전환한뒤 제일은행 남산지점의 (주)대우 당좌계좌에 예치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수불대장 검토 결과 당일 (주)대우 명의의 은행보증수표 40억원어치를 당좌수표로 교환해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일은행은 신한국당이 『김총재의 비자금으로 매입한 양도성예금증서(CD) 15억원중 일부를 93년 10월11일과 13일에 걸쳐 한일은행 동여의도지점에서 실명전환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내부조사를 진행중이지만 당일 여의도지점에서는 CD거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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