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앞다퉈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40%는 예금유치액이 5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김상현(국민회의) 의원은 8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은행 신상품 분석」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이후 1년동안 26개 국내은행(시중은행 16, 지방은행 10)이 개발한 신상품은 총 221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수신고가 500억원이하로 저조한 상품은 39.8%인 8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는 발매기간이 얼마되지 않은 신상품도 포함돼 있지만 여전히 은행들이 효율적인 신상품개발보다는 건수위주의 신상품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기간 신상품을 가장 많이 개발한 은행은 조흥은행(14건)이었으며 이어 동화은행(13) 국민은행(11)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상품 수신고에서는 국민은행이 5조2,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외환은행(4조5,000억원) 조흥은행(4조3,000억원) 순으로 조사됐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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