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 헤이룽장(흑룡강)성 닝안(녕안)시에서 최근 발해시대(698∼926년)의 최고급 불교유물로 평가되는 사리 19개가 발견돼 발해 고고학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이들 사리는 발해의 수도 상경용천부의 도성 유적지인 닝안시 보하이(발해)진 바이먀오쯔(백묘자)촌에서 8월말께 마을사람들이 길을 닦기 위해 흙을 파다가 발견, 현지 문화재 당국에 보고함으로써 발굴된 것이다.
출토된 사리함은 밖에서 안으로 돌함 목칠함 구리함 금도금함 은함 금함 유리함 등 7층이었으며 사리는 모두 우윳빛으로 가장 큰 것이 지름 1㎝ 안팎이었고 수수알만큼 작은 것도 있었다. 사리함 가운데 목칠함은 조각밖에 남지 않았고 녹이 잔뜩 슨 구리함의 크기는 가로 14㎝, 세로 7.2㎝, 높이 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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