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심장부, 실리콘밸리가 들어서 있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시의 수잔해머(59·여) 시장이 4박5일간의 일정으로 5일 내한했다.3, 4년만에 디트로이트, 시카고 등 전통적 수출지역을 제치고 지난해 293억달러를 수출, 당당히 세너제이시를 미국 최대수출지역으로 키워낸 그녀는 실리콘밸리시장으로 더 잘 알려진 미국 정보산업신화의 주역.
새너제이시가 불과 몇 년만에 선마이크로시스템즈, 휴렛팩커드, 오라클, 인텔 등 6,000여개의 하이테크기업을 중심으로 연간 2,0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수출메카로 발돋움한 배경에 대해 해머시장은 『첨단기업체를 끌어들이는 훌륭한 환경과 신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좋은 대학(스탠포드, 버클리)이 있기때문』이라고 말한다.
해머 시장은 6일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정부가 실리콘밸리내에 설립중인 소프트웨어해외지원센터에 대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엘톤 세린 모토로라 부사장, 폴존스 PDP시스템 사장, 칩프롱크 케이블코테크놀로지 사장 등 기업인 7명과 함께 일본, 대만을 거쳐 내한한 해머 시장은 현대전자와 삼성전자, 인천광역시 등을 방문한 뒤 9일 출국한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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