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물 월 800건 시세보다 15∼25% 싸/세금 등 제하고도 2,000만∼4,000만원 이익/세입자 유무 등 임대차 점검은 필수「서울과 수도권에서 1억여원으로 30평형대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면…」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30평형 전후의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늘고있다. 30평형 전후의 아파트는 서울에서도 1억원에서 3억원까지 가격분포가 다양하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과 분당, 일산 등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들은 30평형대 아파트 시세가 2억원을 넘고있어 1억원 정도로는 국민주택 규모의 아파트도 구입하기가 어렵다. 이 지역들을 꼭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30평형대 아파트를 서울에서도 시세보다 15∼25%정도 싼 1억여원에 매입할 수 있는 곳이 수두룩하다.
특히 법원경매로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세금등 부대비용을 제외하고 2,000만∼4,000만원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저렴하게 내집마련을 하기위한 재테크 방법으로 추천할 만하다.
▷30평형대 아파트경매 현황◁
감정가를 넘나들던 아파트 경매 낙찰가가 3월이후 계속 떨어져 1월 감정가 대비 93%에서 8월은 85%로 8%포인트 추락했다. 이사철에 접어든 9월에는 경매장을 찾는 재테크족들이 늘어나면서 감정가 대비 평균 낙찰가가 86.5%로 다소 올랐다.
그러나 이같은 낙찰가 반등은 분당이나 일산 등 신도시지역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가 오른데 따른 영향일 뿐 대부분의 지역은 평균 85%선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아파트 밀집지역인 노원 강북구의 경우 30평형 아파트 평균가격은 1억5,000만∼1억6,000만원으로 법원경매를 통해 구입할 경우 세금과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 1억2,000만원선에서 가능하다.
특히 1억원선에서 30평형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서울 영등포구의 대림 신길동과 구로 금천 도봉구 등은 물론 고양 광명 부천 성남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매달 평균 800여건의 매물이 나오고 있어 이들을 잘 살펴보면 내집장만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주의점◁
법원경매 참여시 아파트는 권리관계가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임대차 관계는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세입자 유무, 전입일자, 확정일자, 전세금액, 점유현황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아파트 경매의 경우 대지권 등기가 간혹 돼있는 매물이 있는데 최근 판례에 따르면 대지권과는 별도로 건물분만 경매에 부쳐진 물건은 대지지분 소유자가 원할 때 낙찰자가 시세로 되팔아야 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입주시 몇개월분의 밀린 아파트 관리비를 낙찰자가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현장 조사시 관리비 연체유무도 확인해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공과금은 전 소유자의 책임이나 일반관리비 부분은 낙찰자가 부담해야 한다. 경매 초보자의 경우 경매장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현장조사시 산정해둔 응찰가로 소신껏 낙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처음부터 무리하게 낙찰받으려 하기보단 한두차례 연습해본후 낙찰받는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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