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의 결정 때까지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현상유지는 가능하다. 특히 새로 출시하는 차들이 히트하면 자금난은 무난히 해결할 수 있다』기아그룹 경영혁신기획단 송병남 사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화의를 통해 기아사태를 해결하겠다는 그룹의 최종방침을 설명하면서 경영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화의는 채권단과 기아그룹은 물론 협력업체와 경제전반에도 유리한 해결책』이라며 『이제부터 화의를 위해 채권단과 본격적으로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화의가 유리한 이유는.
『법정관리보다 당사자들의 피해가 적다는 점은 이미 알려져 있다. 대학교수, 변호사 등의 광범위한 자문과 자체적인 검토를 거치고 외국의 제도도 참고해 최종 결론을 내렸다』
―화의때까지 회사운영이 가능한가.
『현재까지도 지원없이 운영해 왔다. 어려움은 크지만 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입은 극대화하면 현재와 같은 운영은 가능하다. 채권단의 지원도 적극 요청하겠다』
―화의조건은.
『지금부터 각 금융기관과 협의할 사항이다. 결정된 것은 없다. 채권단에 보낸 공문에도 조건을 명시하지 않았다』
―채권단의 태도는 여전히 부정적인데.
『일부는 동의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안다. 지금까지는 실무선에서만 협의가 이루어졌다. 공식적인 협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복안이 있다면.
『하반기중 9개차종이 새로 출시된다. 히트작이 나오면 자금난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새차종이 빨리 출시되도록 노력하겠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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