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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이 현지대리점 피에트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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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이 현지대리점 피에트로 사장

입력
1997.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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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현대 열풍’ 진두지휘/“유럽·일본차와 다른 이미지구축 시급”『앞으로도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에서 상승세를 지속, 승승장구하려면 현대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어야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현대 열풍」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이탈리아 현지대리점 피에트로(G.Del Pietro) 사장은 『87년 이탈리아에 처음으로 상륙한지 10년만에 호평을 얻고 있는 엑센트 아반떼 티뷰론 등 현대자동차의 주력차종들이 안정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럽이나 일본차와는 구별되는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경제선진국이면서도 연간 170만대에 달하는 자동차 내수규모중 100만대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출만이 활로인 현대 등 국내자동차 회사에게는 그야말로 매력적인 시장인 셈이다.

그런데 올들어 지중해 「이탈리아 반도」에 현대차 돌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실용성을 유난히 강조하면서도 세련되지 않은 제품은 좀처럼 구매하지 않는 이탈리아 국민들이 현대차에 매료돼 엑센트 아반떼 티뷰론 등 현대자동차를 8월말 현재 1만7,500대이상 사들였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40%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가을부터 수출되기 시작한 티뷰론은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어내면서 올들어 주문이 월 1,000대를 넘어서는 등 현지 자동차시장에서 동급 최강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좀처럼 열릴 것 같지않던 이탈리아 시장을 10년만에 파고든 피에트로 사장의 다음 목표는 완전한 딜러망 구축이다.

『앞으로의 성장여부는 우수한 딜러를 얼마나 확보하는 가에 달려있습니다. 우수 딜러를 육성하기 위해 「딜러 클리닉」 등 체계적인 재교육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딜러망을 재정비해, 이탈리아 최고의 수입메이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피에트로 사장은 『소형승용차 ATOS(아토즈·ATOZ의 현지이름)와 H-1(스타렉스의 수출명)이 추가로 도입되는 내년에는 이탈리아 시장점체 점유율을 3%대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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