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의 대표적 보수정치인인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 전 총리가 4일 홋카이도(북해도)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주일미군을 돈을 주고 고용한 정찰견에 비유,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나카소네 전 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미일안보체제와 관련한 주일미군의 위상에 대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극동에서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찰견으로 삼는 것』이라며 『일본은 돈을 내고 미군을 주둔시켜 정찰견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이는 현명한 정책』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11면>관련기사>
그는 또 자신의 측근으로 록히드사건때의 뇌물수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토 고코(좌등효행)를 총무청장관으로 추천, 결국 여론의 반발끝에 사토가 자진 사임하는 파문이 빚어진 데 대해서도 『정치인은 성인군자일 필요가 없다』고 말해 당내외에서 반발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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