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고속도로의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무려 제2경인고속도로의 7.5배나 돼 가장 위험한 고속도로로 밝혀졌다.건설교통부가 5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6,995건으로 발생빈도(통행차량 10만대당 사고발생건수)는 0.83이었다. 노선별로는 88올림픽 고속도로가 1.5로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구마고속도로(1.31), 호남·남해고속도로(각 1.28), 영동·동해고속도로(각 1.16) 등 순이었다.
반면 제2경인고속도로는 통행차량 10만대당 사고발생 0.2건으로 발생빈도가 가장 낮은 고속도로로 밝혀졌고 서울―안산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가 0.22, 신갈―안산 고속도로가 0.34, 서해안고속도로가 0.44로 대체로 사고발생빈도가 낮았다.
한편 서울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점은 잠실교차로로 지난 한해동안 168건이 발생했고 가락순환교차로 134건, 공덕5거리 130건, 신촌5거리 126건, 광화문교차로 118건 등 순이었다.
이밖에 100건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은 천호교차로(115건), 중앙청앞(109건), 행정3거리(108건), 신사역교차로(101건), 무악파출소입구(100건) 등이다.<박정태 기자>박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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