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채권금융단은 조속한 법정관리만이 최선의 해결방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시열 제일은행장은 『기아가 스스로의 힘으로 화의협상을 잘 이끌어가고 화의개시이후에도 정상화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금융권의 추가 자금지원없이 버틸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미봉책(화의)을 통해 시간만 미루다 또한번의 충격파를 맞기보다는 최대한 빨리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이 기아근로자, 금융권, 협력업체 모두를 위하는 길이라는 게 채권단의 시각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화의를 개시하는 것이 금융권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던 종금사들도 은행권 협조없이는 화의가 개시되도 정상화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 법정관리를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채권단은 6일이 지나도 채권단이 먼저 법정관리를 신청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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