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캐너, 팩스 등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프린터 복합기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프린터 복합기는 여러가지 기능이 한 대에 들어 있어 차지하는 공간은 적다. 가격면에서도 여러 대를 사는 것보다 훨씬 싸서 이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전문가들은 복합기를 사기전에 자기에게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 제품이 제 기능을 충분히 지원하는지 꼼꼼히 따져보라고 권고한다. 특히 스캐너의 경우, 해상도가 원하는 작업에 적합한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나온 프린터 복합기는 5∼6종으로 문서나 이미지를 컴퓨터로 읽어들이는 장치인 스캐너 기능을 결합한 것이 대부분이다. 인터넷과 전자앨범의 확산으로 스캐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이달말부터 판매하는 프린터-스캐너 복합기 「마이젯 스캔」은 국내 처음으로 개인 사용자를 겨냥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 제품은 1,200dpi(dots per inch·평방 인치당 찍히는 점의 수)의 고해상도 프린터에 300dpi의 스캐너를 합친 것이다.
롯데캐논이 내놓은 「BJC4300」과 「4650」은 컬러 버블젯 프린터와 스캐너가 합쳐진 것. 잉크 카트리지 자리에 스캐너 카트리지를 장착하면 스캐너로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분사되는 잉크방울 크기를 조절함으로써 보다 생생한 출력이 가능하다. LG전자의 「멀티피아」와 한국휴렛팩커드(HP)의 「오피스젯330」은 컬러 잉크젯 프린터를 기반으로 팩스와 복사기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멀티피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린터의 검정, 빨강, 노랑, 파랑 등 4가지 잉크를 따로 교환할 수 있어 소모품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국HP의 오피스젯330은 잉크젯 프린터와 스캐너 기능에 일반용지 사용 팩시밀리, 300dpi의 해상도로 최고 99장까지 연속 복사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박승용 기자 dragon@korealink.co.kr>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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