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다국간 안보기구 발전 구상【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정부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안정을 위해 미일중 3개국이 한 자리에서 안보문제 등을 협의하는 「정치안보대화」의 개최를 조만간 미국과 중국에 정식 제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은 이와관련, 중국이 새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경계감을 표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 당분간은 학자 등을 중심으로 한 의견교환의 자리를 마련한뒤 최종적으로 정부관계자의 협의로 연결하는 2단계 방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이미 시작된 미국 일본 러시아의 안보대화에 이어 미일중 안보협의의 장을 새로 설치함으로써 동북아 지역의 다국간 안보기구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일중 3국은 미일, 중일, 미중 등 2국간 정치안보대화는 갖고 있으나 3개국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협의기구는 아직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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