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국방부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스커드미사일 및 장사정포에 대한 탐지 및 요격체제 발전 등 입체적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선제, 또는 동시타격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위 국방관계자가 북한도발에 대한 대비책으로 선제공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김장관은 또 『북한이 한반도에서 전면전을 감행한다면 화학탄을 이용한 기습공격 가능성이 크다』며 『화학전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 공동위협평가, 연합조기경보체계 보완, 자주정보전력 조기 확보, 전쟁초기 생존성보장을 위한 민·군 방호능력 보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김장관은 지난 4일 국감에서 KF16전투기의 엔진 연료도관이 설계와 다르게 장착됐다는 지적에 대해 『연료도관 파손이 최근 추락사고원인의 하나일 수 있다는 점은 드러났으나 장착위치 자체는 문제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이준희 기자>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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