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 AFP=연합】 미국 정부는 20억달러 규모의 이란 천연가스 개발 계약을 맺은 프랑스의 토털 석유사에 대해 통상마찰 등을 피하기 위해 당분간 제재를 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미국은 개별회사에 대한 제재 대신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대해 이란이 테러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가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털사는 지난달 28일 러시아의 가즈프롬사 및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사와 합작으로 이란의 천연가스를 개발하는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은 96년 제정된 「이란―리비아 제재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이 법은 외국기업이 이란과 리비아의 에너지 분야에 4,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미국 정부가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