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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조사기 1대 분실/내장 방사능물질 유출땐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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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조사기 1대 분실/내장 방사능물질 유출땐 치명적

입력
1997.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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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상오 2시께 경기 부천시 심곡동 도시가스공사 현장에서 이리듐41큐리라는 방사성물질이 들어있는 비파괴검사용 방사선조사기 1대가 없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과기처에 따르면 문제의 방사선조사기는 비파괴검사업체인 극동원자력주식회사가 이날 새벽 부천전문대와 대지주유소 사이의 도로변에 세워놓은 서울82다6417호 봉고차안에 보관돼 있던 것이다.가로 35㎝, 세로 15㎝, 높이 40㎝로 무게가 20㎏인 노란색 조사기에는 방사선물질을 표시하는 삼각모양이 분홍색으로 그려져 있다.

과기처는 조사기에 방사선 차폐장치가 설치돼 있어 건드리지 않으면 안전하지만 분해 또는 파괴할 경우 방사성물질이 유출돼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게 된다고 경고했다.<선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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