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승점 12 본선행 확실시/하석주·유상철·이상윤 릴레이골/일,카자흐와 비겨… 감독 전격해임「승리, 또 승리. 프랑스가 보인다」 한국축구대표팀이 복병 아랍에미리트연합(UAE)마저 대파하고 쾌조의 4연승을 거둬 98프랑스월드컵 본선진출을 거의 확정지었다.
한국은 4일 잠실주경기장서 열린 월드컵아시아 최종예선 B조 UAE와의 4차전 홈경기서 전반 7분 하석주의 결승골과 후반 22분 유상철의 페널티킥골, 후반 35분 이상윤의 헤딩골로 3―0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승점 12)을 마크, 조선두를 확실하게 지켰다. 한국은 앞으로 남은 4경기서 2승2무를 거두면 자력으로 본선진출이 확실하며 2승1무때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7일 출국, 11일 카자흐스탄과 원정경기를 갖는다.<관련기사 11·27면>관련기사>
일본은 알마티에서 열린 카자흐스탄원정경기서 1―1로 비겨 1승2무1패(승점 5)를 마크, 2위자리도 불안해졌다.
한국은 전반 초 UAE의 공세에 다소 주춤했으나 5분께부터 상대의 공을 중간차단하며 계속 찬스를 잡아 7분께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서 이기형이 상대의 볼을 차단, 왼쪽으로 밀어주자 쇄도하던 하석주가 수비 한명을 제치고 드리블해 들어가다 왼발슛, 오른쪽 골문 모퉁이에 집어 넣은 것.
이후 한국은 UAE의 반격을 육탄수비로 잘 막으며 역습으로 맞받아치며 전반을 넘긴뒤 후반 22분 두번째 골을 뽑아 승세를 굳혔다. 교체멤버 박건하가 아크부근서 페널티에어리어 중앙 안쪽으로 날카롭게 패스해 준 공을 최용수가 드리블해 들어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를 유상철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한국은 35분 서정원의 센터링을 받은 이상윤이 헤딩골을 성공시켜 UAE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유승근 기자>유승근>
◎오카다 코치 대행체제
【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축구협회는 4일 일본대표팀이 카자흐스탄 원정경기에서 1-1무승부를 기록한 직후 가모 슈 현 국가대표감독을 전격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가모 슈감독의 해임은 일본이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지난달 28일 한국에 역전패한데 이어 4일 카자흐스탄 원정경기에서도 1―1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성적저조에 대한 문책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축구협회는 가모감독의 후임을 아직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은 오카다 다케시 코치의 감독대행체제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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