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에 대해 두번째로 항목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들이 2일 밝혔다.이들은 의회에서 송부된 92억달러 규모의 군용시설 건설법안에 행정부가 요청한 핵심사업 외에 약 10억달러 규모의 특혜성 예산이 덧붙여져 있다며 이에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클린 레인스 백악관 예산실장은 이와함께 『민주 공화 양당간에 협상중인 12개 세출법안에 대해서도 항목별 거부권 행사가 이뤄질지 모른다』고 말해 정치적 목적으로 추가된 예산지출은 과감히 거부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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