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통령실 예산은 ‘성역’/93년이후 요구액 한푼도 삭감안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통령실 예산은 ‘성역’/93년이후 요구액 한푼도 삭감안해

입력
1997.10.04 00:00
0 0

지난 93년도부터 5년간의 예산편성과정에서 대통령실과 대통령경호실의 예산은 당초 요구액이 단 한푼도 삭감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또 안기부 예산은 93년을 제외하고는 같거나 오히려 증액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국회와 대법원은 물론 다른 정부 부처의 예산은 평균 11∼20%가량 삭감돼 큰 대조를 이뤘다.

3일 재정경제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93년도 대통령실 예산은 요구액보다 3,800만원 증액된데 이어 94년 13억4,100만원, 95년 3억9,900만원, 96년 11억2,400만원, 97년 2억6,800만원이 각각 늘어났다.

대통령 경호실 예산도 같은기간 2억7,300만∼18억2,400만원이 늘었고, 요구액이 삭감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안기부 예산은 93년도에 요구액에서 150억원이 깎인 이후 94∼96년엔 요구액 그대로 반영됐으며 97년도에는 3억300만원(0.1%)이 증가했다.

각 부처 예산(일반회계 기준)은 그러나 93년도 평균 20.9% 삭감된 것을 비롯, 94년 12.6%, 95년 12.5%, 96년 11.4%, 97년 14.3% 각각 줄었다. 특히 특허청의 경우 요구액보다 30%에서 최고 81.4%(94년도)까지 삭감됐고, 통상산업부(상공부 포함) 역시 30∼60%가량 깎였다.

또 예산안을 최종 확정하는 국회의 예산은 96년도를 제외하고는 40억∼105억 줄었다. 대법원 예산도 93년도에 무려 696억원이 깎인 것을 비롯, 98억∼685억원 삭감됐다.<정희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