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명 몰려 DJ상승세 덕분인듯2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의 후원회에 2,000명이 넘는 인사들이 몰렸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은 이부총재가 그만큼 지인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대선정국의 최근상황과 연관 짓는 시각도 있어 흥미롭다. 김대중 총재의 상승세와 국민회의 대선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부총재의 당내 위치 등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지난 7월초 이 곳에서 후원회를 열었는데 300명정도 밖에 오지 않았다』고 격세지감을 느낀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회를 본 조홍규 의원도 『지난해에도 사회를 보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부총재는 『오늘 모금한 후원금 전액을 수평적 정권교체를 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후원회에는 박철언·이태섭 부총재와 이양희 의원 등 자민련쪽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신한국당 손학규 의원, 한승헌 변호사 등의 모습도 보였다. 15대 총선공천에서 탈락해 국민회의와 소원해진 유준상 최낙도 전 의원도 다녀갔다. 유혁인 전 청와대정무수석, 김민하 교총회장 등의 이름도 방명록에 적혀 있었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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