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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텃밭 상속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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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텃밭 상속 급선무”

입력
1997.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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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취임후 첫 PK방문 2박3일 공략/영남맹주 탈환목표 빡빡한 일정 강행군이회창 신한국당총재가 부산·경남(PK)지역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총재는 3일 경남 창원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 2박3일 일정으로 현 정권의 최대 지지기반인 PK지역 공략에 들어갔다. 일정상으로는 3일의 창원 KBS, 4일의 부산 MBC TV 토론회 참석이 주목적이지만 공동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이 지역의 표심 붙들기를 위한 여러 행사들이 빡빡하게 준비돼 있다.

이총재는 우선 지방언론과의 유대강화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경남지역 언론사 사장단과의 조찬(4일) 및 부산지역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간담회(5일)가 그것이다. 유권자와의 직접접촉도 예정돼 있다. 경남도청에 들러 전국체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부산 장애인연합회및 장애인단체를 방문하며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를 찾게 된다.

이총재의 PK방문은 대구 전당대회로 서운한 감정을 가질법한 PK 다독이기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국당 지도부는 당초 9·30전당대회를 전후해 부산에서 전야제와 뒤풀이 행사를 잇달아 열어 대구·경북(TK)과 PK를 함께 아우른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일정 등이 여의치 않아 중도포기했는데 지방방송사 토론회를 계기로 「미뤄 두었던」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된 셈이다. 이총재는 특히 김영삼 대통령과의 관계정립과 관련, 전당대회에서 밝힌대로 적대적 차별화나 의도적 차별화는 없을 것임을 다시한번 강조할 방침이다.

고흥길 특보는 『이총재의 이번 방문은 영남권에서 맹주의 지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원중 비서실장은 『당자체조사결과, 이총재가 PK지역 지지율 1위자리를 이미 재탈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으로 지지율 회복세에 보다 큰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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