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침투 가능성” 경계강화간첩 남파용으로 추정되는 북한 공작선 2척이 1일 남포 해상침투시설에서 기지를 이탈, 활동하다 3일 하오 1시14분께 우리측 레이더망에서 사라져 합동참모본부가 해군과 서해안을 담당하는 3군 및 2군에 경계강화를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특히 1∼8일이 달빛이 없는 무월광기간인데다 최근들어 북한 무장선박이 우리측 레이더망에서 사라지는 「식별불능」상황이 없었다는 점을 중시, 남포항을 떠난 북한 공작선이 기습적인 야간침투훈련을 벌이고 있거나 실제로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라진 북한 공작선 2척은 각각 총연장 29m의 공작선 모선으로 10명이상의 무장 침투병력이 승선할 수 있다.
해군과 3군, 2군은 이에따라 서해 5도 및 해안선 관할부대에 경계를 강화토록 지시하고 해군 2함대 및 레이더로 사라진 북한 공작선 2척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도 인천·경기지방경찰청에 해안경계와 선박출입항 통제를 강화하고 5분 대기부대 및 작전부대의 24시간 출통태세를 유지토록 긴급지시했다.<송용회·박일근 기자>송용회·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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