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적 지식인 루쉰 산문집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 루쉰(노신·1881∼1936)의 산문집 「투창과 비수」(솔 발행)와 작가론 「루쉰」(문학과 지성)이 나란히 나왔다.
「투창과 비수」는 청나라 말기에 태어나 혁명적 지식인으로서 중국 근세를 치열하게 살다 간 루쉰의 투쟁·비판·성찰을 담은 19편의 산문을 모았다. 첩첩 쌓인 봉건주의적 질곡과 외세의 침탈로 좌절과 절망이 뒤덮고 있던 당시, 루쉰은 민중·학생·문예운동의 정신적 기둥이었다.
「루쉰」은 「루쉰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탐구서. 중국, 일본, 미국학자가 쓴 7편의 논문 앞에 총론을 붙여 이해를 돕는다. 각권 8,000원.<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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