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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고서 800여권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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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고서 800여권 도난

입력
1997.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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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성우 기자】 조선 숙종대 유학자 송규렴 의 사당인 대전 대덕구 읍내동 제월당(대전시 유형문화재 제9호)에 소장돼 있던 고서 800여권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제월당 소유자인 송인식(57)씨에 따르면 1일 상오 10시께 제월당 장서각에 소장돼 있던 조선후기 성리학자들의 문집과 경서, 은진 송씨 관련자료 등 고서 807권이 없어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는 『아침에 일어나 사당을 둘러보던 중 장서각 자물쇠가 절단기로 잘려져 있고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보니 고서들이 꽂혀 있던 서고가 텅비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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