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액이 100억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 대우 삼성 한라 한진중공업 등 국내 5대 조선소의 8월말까지 선박 수주액은 모두 53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 수주를 위한 상담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의향서(L/I)를 교환한채 정식계약만 남겨둔 물량은 약 4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올해 들어 현재까지 국내 조선업계가 확보한 수주액은 95억달러선을 넘어서고 있다.조선업체들은 오는 2000년 상반기 일감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수주활동을 계속하고 있어 올 연간 수주량이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세계 주요선사들과 선박건조를 위한 의향서를 교환한 물량은 현대중공업이 12억달러, 대우중공업이 8억달러, 삼성중공업이 11억달러, 한라 및 한진중공업이 각 5억달러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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