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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포에 따뜻한 겨울을/「사랑의 옷보내기」 운동본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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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포에 따뜻한 겨울을/「사랑의 옷보내기」 운동본부 발족

입력
1997.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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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 아니라도 좋으니 모두 보내주세요”/6대 종단·28개 시민단체나서『낡아서 입지못하는 옷만 아니면 북한동포들을 위해 모두 모아주세요』

북한동포 식량보내기운동을 공동으로 펼쳤던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6대 종단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28개 시민단체들은 2일 상오 11시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북한동포 겨울나기 사랑의 옷 보내기 운동본부」(본부장 두상달)를 결성, 방한물품 모으기운동을 시작했다.

운동본부는 발족선언문에서 『식량난에 허덕이는 수많은 북한동포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을 맞을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며 『배고픔과 추위로 고생할 북한동포들에게 겨울옷을 모아주자』고 호소했다.

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11월 말까지 전국민 및 해외동포들을 상대로 내의 등 겨울옷 2백만벌, 신발 1백만켤레, 모포 30만장, 비닐 5백톤, 장갑 등 각종 방한물품을 모아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범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2, 25일 각각 서울 올림픽공원과 장충단공원에서 「북한동포 겨울나기 사랑의 옷모으기 행사」를 열기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 강원룡 크리스챤아카데미 이사장, 서영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강문규 아시아시민사회운동연구원장, 김재중 천도교 교령, 박인상 한국노총 위원장, 함정호 대한변협 회장, 김종림 흥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02)734―7070<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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