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팀 손짓… 계약금 등 최소 27억/이르면 이달말 시즌오프 참가【뉴욕지사=이원호 기자】 북한출신의 세계 최장신 농구선수 이명훈(28·2백35㎝)이 미국 뉴욕 닉스를 비롯한 6개 미프로농구(NBA)팀과의 입단협상을 위해 다음 주말께 닉스 구장인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과 뉴욕 유엔대표부를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그를 초청한 캐나다의 에버그린 스포츠 매니지먼트사가 2일 밝혔다.
이명훈의 NBA 진출은 북한 선수로서는 사상 처음있는 일로 계약금과 연봉은 3백만달러(약 27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그린측에 따르면 지난 5월 캐나다 오타와에 진출했던 이명훈은 최근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해 미국정부의 여행허가 없이도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돼 이달 중순까지 NBA 소속팀을 결정하고 이르면 이달말로 예정된 NBA 시즌오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명훈이 지난달 뉴욕 닉스, 뉴저지 네츠, 워싱턴 불리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6ers) 등 미 동부지역 6개 NBA팀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고 소속팀을 정하기 위한 계약조건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각팀에서 제시한 입단 계약금과 연봉은 최소한 3백만달러이나 이명훈이 연봉보다는 팀의 명성을 우선적으로 고려중이어서 뉴욕 닉스쪽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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