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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후계자 부채 일반농가의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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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후계자 부채 일반농가의 6배

입력
1997.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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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경영인연합(한농연) 소속 농업경영인들에 대한 농가부채 관련 설문조사 결과 호당 부채가 평균 6,961만원으로 나타나 정부가 발표한 일반농가 부채액 1,173만원의 약 6배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야당의원들이 1일 주장했다.김영진(국민회의) 한호선(자민련) 권오을(민주당) 의원 등이 지난달 25일 열린 한농연 전국농민대회 참석 농민 가운데 2,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들의 저축액은 999만원으로 정부가 발표한 농가호당 평균 저축액 1,570만원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의원은 『응답자의 43%가 저축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전국적으로 10만명에 이르는 농업경영인은 한국농업의 전문적인 후계인력으로서 그동안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조사에서 85%는 부채가 늘고 있다고 답했으며, 부채증가 원인을 복수응답케한 결과 농기계 및 농자재 구입 67%, 부채상환 차입 53%, 교육비 39%, 생활비 2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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