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AFP=연합】 이스라엘은 지난 9년간 수감생활을 해온 급진적 회교단체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61)을 1일 석방한 뒤 요르단으로 추방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군 대변인은 후세인 요르단 국왕이 중동평화협상의 재개를 위해 긍정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호소함에 따라 쇠약해진 야신의 건강상태를 고려,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셰이크 야신은 현재 앞을 못보고 몸이 마비돼 있는 상태로 한밤중에 석방돼 요르단군 헬기로 암만으로 이송됐다.야신은 팔레스타인의 인티파다(민중봉기)가 시작된 직후인 88년 하마스의 이스라엘 병사 납치·살해에 공모한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돼 91년 10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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