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신한국당대표는 1일 여의도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모두 열심히 뛰면 이회창 총재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당 전열도 정비돼 10월중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대선후보 경선이후 당이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대선후보 결정후 2개월여동안 무엇 하나 제대로 풀려 나간 것이 없다. 그러나 어제 전당대회에 참석한 1만여명의 동지들이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부터 정권재창출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당일각에서는 이총재의 후보용퇴론이 제기되고 있다. 대처방향은.
『모든 분들과 허심탄회한 가슴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계속 갖겠다. 무엇이 대의고, 무엇이 소의인지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누면 후보용퇴론 같은 얘기도 잠재워질 것으로 생각한다』
―대선승리를 위한 복안을 갖고 있나.
『열심히 뛰면 10월말께 이총재의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다. 이른 시일내에 선대위를 발족할 생각이다. 당내 불협화를 잠재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겠다. 10월중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일부 인사의 탈당설이 나오고 있는데.
『가정적 상황을 두고 고민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총재와 권한분담에 대해 상의했나.
『당운영에 관해 이총재와 구체적인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 이총재가 국민의 마음을 잡기 위해 활발히 움직일 수 있도록 당력을 모아 뒷받침하겠다』
―후보용퇴론이 힘을 얻을 경우 스스로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
『그런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 것이다』
―당직개편 구상은.
『이총재와 당직개편 전반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이다. 다만 비서실개편은 화급한 문제인 만큼 금명 결론을 내릴 생각이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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