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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런 음식 수려한 풍광 ‘풍성한 축제’/가을엔 남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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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런 음식 수려한 풍광 ‘풍성한 축제’/가을엔 남도로 오세요

입력
1997.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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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 음식대축제 1일∼7일/광주 김치대축제 17일∼21일/구례 피아골단풍제 25·26일/화순 운주대축제 31일∼11월4일가을엔 남도로 오세요. 10월 한달 전라남도 각 시·군에서는 남도의 너른 가을 들녘처럼 풍성한 가을축제를 마련한다. 흥겨운 축제현장을 찾아 남도의 맛깔스런 음식과 수려한 가을풍광을 즐기는 알찬 여행을 계획해보자.

순천시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 열리는 남도음식대축제와 광주시가 개최하는 김치대축제가 남도축제의 백미격이다.

1일 개막된 남도음식대축제는 7일까지 계속된다. 302종의 전통음식, 199종의 개발음식이 선보이고 있는 전통향토음식전시회와 향토음식판매행사를 통해 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전국대학생풍물놀이, 성곽횃불놀이, 낙안큰줄다리기, 신토불이음식 기네스대회, 남도국악단 공연 등 부대행사도 보태진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광주김치대축제는 「김치의 세계화, 문화화, 관광상품화」를 주제로 17일 개막, 21일까지 열린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와 연계, 3만명 정도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는 경연·전시·부대행사로 이루어진다. 경연행사인 김치왕선발대회는 신혼부부, 외국인, 3대가족, 학생, 생산업체, 일반인 등 7개 부문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전시행사에서는 김치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는 김치역사자료, 김치응용식품, 팔도전통김치 전시와 함께 우리 김치와 세계 각국의 절임식품을 비교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치의 기능성과 김치산업의 활성화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 외국인 김치담그기 행사,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궁중김치 실습강좌도 마련된다.

남도의 가을대축제는 광양예술제(8일), 해남 명량대축제(17∼19일), 장흥 천관산억새제(19일), 여천 거북선대축제(22∼26일), 장성 백양대축제(23∼28일), 구례 피아골단풍제(25, 26일)로 이어져 화순 적벽문화제·운주대축제(10월31일부터 11월4일)로 마감한다.

해남군 주최 명량대축제에서는 진도군과 합동으로 임진왜란 당시의 명량대첩이 재현되고, 여천군의 거북선대축제에서는 임진왜란 당시의 유물전시회가 열려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장이 마련된다. 기암괴석과 억새밭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일품인 천관산 정상에서 벌어지는 천관산억새제, 붉게 물들어가는 백양사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백양대축제, 핏빛 단풍에 취해 지리산 등반에 나서는 피아골단풍제는 가을여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화순 적벽문화제·운주대축제에서는 천불천탑의 신비를 간직한 운주사를 무대로 천불천탑 만들기, 와불세우기, 칠성바위 별자리 관측대회가 열린다.<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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