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다양한 국화축제「꽃내음 물씬한 가을을 만끽해보자」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라면 당연히 국화와 코스모스. 때맞춰 풍요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국화축제가 여러곳에서 열린다. 또 코스모스향기를 맡으며 탁 트인 도로를 달려보는 것도 제법 낭만적이다.
국화축제는 용인에버랜드와 서울랜드 대구우방타워랜드 드림랜드 등 놀이공원 4곳에서 11월께까지 계속된다. 주말은 하오 10∼11시까지 개장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도 함께 마련돼 가족이 혹은 연인들이 함께 찾아가 볼만하다.
◆용인에버랜드=11월2일까지 「가을속의 가을」이란 주제로 「폴인폴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6,000여평 크기의 포시즌스가든에 마련된 30여종 10만여본의 국화들이 소담스런 자태를 뽐낸다. 정문부터 유러피안광장까지 4㎞구간 진입로 곳곳에 국화동산이 조성돼 있으며 식당과 상품점입구까지 국화로 꾸며놨다. 다양한 무용제와 음악제 콘서트 등 문화향기페스트도 함께 벌어진다.
◆서울랜드=이달말까지 수만송이의 국화가 자태를 자랑하며 가을향을 날린다. 가을추억만들기를 주제로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 음악 향기 등을 선사한다.
삐에로의 집에서 사랑과 영혼, 러브스토리 등 사랑과 추억을 주제로 한 영화를 모아 상영한다. 국화 난 히야신스 코스모스 등 가을꽃에서 추출한 향을 시향하고 무슨향기인지 알아맞히는 향기체험코너가 발길을 끈다.
◆대구우방타워랜드=11월말까지 300만송이의 국화가 만개하는 국화대잔치를 열고 있다. 장터광장에서 실시되는 국화전시회에서는 국화로 만든 해 달 별 탑 분재국화 등 600여점의 국화작품이 선보인다. 거리의 삐에로와 라이브록 뮤직, 미국 서부지역의 컨트리 「타코 밴드」공연 등 다양한 이번트들도 함께 볼 수 있다.
◆드림랜드=수십만송이의 국화로 장식된 국화원이 설치되며 공원 곳곳을 국화꽃들로 수놓는다. 연예인 이경규가 고객과 함께하는 코믹무대를 꾸미고 가족 노래자랑잔치 등이 마련돼 있다.
◆코스모스길 드라이브=통일로와 산정호수, 경기 용주사 진입로 등은 코스모스가 넘실대는 명소로 꼽힌다. 서울구파발에서 경기 문산시에 이르는 90리길의 통일로 곳곳에 코스모스군락이 산재해 있다. 경기 화성군 태안읍의 용주사는 진입로에서 코스모스향기를 맡을 수 있다. 산마루의 세마대에 오르는 길에도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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