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등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이건희 삼성그룹,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 7명을 포함, 기업인 23명에 대한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을 개천절인 3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고건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들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안을 의결한 뒤 김영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했다.정부는 경제인 사면·복권에 이어 정치인들에 대한 사면·복권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면·복권된 재벌총수는 삼성 대우 회장과 최원석 동아그룹, 이준용 대림그룹, 김준기 동부그룹, 장진호 진로그룹, 이건 대호건설 회장 등이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또 92년 대선당시 편파수사 논란을 일으켰던 현대상선 탈세사건 8명, 현대중공업 6백67억원 비자금 조성사건 6명, 상무대비리사건과 인천 바다모래업체 탈세사건 각 1명이 포함됐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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