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밝혀… 네탄야후는 “정착촌 건설 계속”【예루살렘·가자시 UPI AFP=연합】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 중단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합의한지 하루만인 30일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구의 자연증가」를 수용키 위해 건설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네탄야후 총리는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팔레스타인 평화협상 대표가 29일 뉴욕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중재아래 지난 3월 중단됐던 평화협상을 10월6일 재개키로 합의한 것은 정착촌 건설 중단을 약속한 것이 아니라 상호 의견을 교환하자는 뜻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수석자문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이에 대해 평화과정을 소생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무산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측에 즉각적인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난 6개월간 중단돼 온 평화협상을 6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올브라이트 장관이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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