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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뼈에 심는 인공치아/국산 임플란트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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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뼈에 심는 인공치아/국산 임플란트 첫 개발

입력
199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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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영수 교수 곧 상품화틀니 대신 턱뼈에 인공치아를 고정시켜 주는 임플란트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고가의 수입형 대신 한국형 임플란트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시술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서울대치과병원 보철과 김영수 교수는 86년부터 96년까지 2,347건의 임플란트를 시술, 94.3%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인공치아 임플란트 시술은 치아를 상실한 환자에게 자연치아와 유사한 형태 및 기능을 갖춘 인공치아를 심어 씹는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법.

김교수가 79년 스웨덴 구텐베르크대학 잉그마르 브로네마크(68)박사의 골유착 임플란트 시술법을 처음 도입한 이래 세브란스 경희대 단국대치과병원을 비롯, 개원가에서도 광범위하게 시술되고 있다.

김교수는 18년간 독일 스위스 일본 등에서 개발된 30여종의 임플란트 제품을 사용하면서 각 제품의 장·단점을 비교분석, 「서울대학교 임플란트」를 개발했다. 이미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끝내고 연말쯤 상품화할 예정인 서울대학교 임플란트는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티타늄 재질의 나선형으로 설계돼 있다.<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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