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장현규 기자】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30일 『현재 진행중인 여야 정치개혁입법협상의 타결을 위해 여야영수회담을 갖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영수회담을)제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김영삼 대통령과 3당대표가 참석하는 4자회동을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김총재는 이날 상오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영수회담참여 범위와 일정 등 구체적인 문제는 신한국당 전당대회가 끝난뒤 당내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또 이날 저녁 창원 KBS 대선후보토론회에 참석,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협상을 10월 중순까지 마무리지었으면 한다』며 『내각제하의 대통령선출은 자민련이 주장하는 간선제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어 『금융실명제는 입법차원에서 새출발해야한다』면서 『기아사태는 국제기관에서도 기아가 자립할 수 있다고 하는 만큼 화의신청을 받아들여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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