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물·댐용수값 26% 인상으로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물과 댐용수 가격을 26.1% 인상, 수돗물 소비자가격도 연내 2∼3% 오를 전망이다. 수공은 내년에도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가격을 각각 37%, 64% 추가 인상할 방침이어서 내년까지 각 가정의 수돗물값 부담은 10%가량 늘어나고 목욕료 세차비 음식값 등의 연쇄인상이 잇따를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수공이 지자체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물값을 지난달 8일자로 톤당 76.03원에서 95.85원으로 19.82원, 댐용수값을 톤당 9.5원에서 11.98원으로 2.48원 올려 도매 물값을 26.1%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공공요금 조정업무를 맡고 있는 재정경제원이 절수 유도를 위해 내년에 일반에게 공급되는 수돗물값 인상을 억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지자체들이 이르면 연말부터 수돗물값을 잇따라 인상할 전망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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