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 러시아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C형 간염백신 제조에 필수적인 C형 간염 균주를 발견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30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드미트리 리보프 러시아 의학아카데미 바이러스연구소 소장의 말을 인용, 갓 태어난 생쥐의 골수에 C형 간염 환자에게서 추출한 리보누클레인산 세포를 함유한 바이러스를 주입한 뒤 특수한 방법을 적용해 균주를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 균주가 이미 백신이 만들어져 있는 황열병과 일본뇌염 등의 균주와 유사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백신제조뿐만 아니라 C형 간염의 치료에도 당장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6가지 기본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스스로 각각 12개씩의 변종을 만들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연구였다고 말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인체에 상당한 해를 입히며 급성환자의 경우 50%정도가 만성질환을 앓게 되고 20%가 간경화나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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