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퍽(미 네브래스카주) UPI 연합=특약】 미 농무부(USDA)는 이달초 버지니아주의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네브래스카산 쇠고기 포장육에서 병원성 대장균 O―157:H7이 검출됨에 따라 이 쇠고기 포장회사에 대한 조사를 29일 실시키로 했다.재크 나이트 USDA대변인은 이달 3, 4일 버지니아주 엠포리아시의 「그레이트 밸류」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쇠고기를 무작위 표본조사하던 중 O―157:H7이 검출됨에 따라 문제의 쇠고기 배포처인 「비프 아메리카」사 포장공장에 대한 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8면>관련기사>
나이트 대변인은 O―157:H7에 오염된 쇠고기는 이 슈퍼마켓에서 이틀간 판매된 물량에 한정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들 쇠고기는 전량 소비된 것으로 보이나 지금까지 발병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비프 아메리카사는 문제의 쇠고기가 자사 제품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USDA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슈퍼마켓측도 이틀간 판매된 쇠고기에 대한 자진 리콜(회수조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정은 최근 한국으로 수출된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에서 O―157:H7이 검출된데 이어 나온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달에도 햄버거용 쇠고기에서 O―157:H7이 검출돼 2천5백만 파운드의 쇠고기에 대한 회수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