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마닐라 외신=종합】 연무에 휩싸여있는 말레이반도 남부 서안 말라카 해협에서 19일과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선박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말레이시아 해양수색구조조정센터(MRCC) 대변인이 28일 밝혔다.이 대변인은 27일 새벽 1시50분(한국시간 새벽 2시50분)께 말레이 해협 북쪽의 피낭을 출발해 딕슨항으로 항해중이던 말레이시아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돌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보고해 왔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시계는 500m에 불과했으며 빈배 상태였던 이 유조선은 충돌로 구명보트 한척만 잃었을 뿐 다른 피해나 사상자는 없었으며 현재 딕슨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이날 엘니뇨 현상으로 중대한 손실이 우려된다면서 삼림 보호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서 35억페소(1억464만달러)를 배정할 것이라고 살바도르 엔리케스 예산관리 장관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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