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TV뉴스의 개척자인 ABC방송의 데이비드 브링클리(77)가 방송계를 떠났다. 그는 28일(현지시간) ABC방송의 일요 시사토크쇼 「이번주」에서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는 셰익스피어의 말을 빌려 55년간의 방송인생을 마감하는 고별인사를 했다.그는 당초 지난해 11월 자신이 15년간 진행해온 「이번주를 데이비드 브링클리와 함께」에 빌 클린턴 대통령을 초청한 것을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방송사측의 만류로 「이번주」프로에서 시사논평을 해왔다. 그는 1943년 NBC방송에 입사, 56년 체트 헌틀리와 함께 시작한 「헌틀리―브링클리 리포트」로 시사대담프로의 시대를 열었다. 81년 ABC방송으로 옮겨 「이번주」를 진행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이희정 기자>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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