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노하우·기술력 앞세워 수성”011 SK텔레콤은 13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삼아 한 발 앞선 기술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수성전략을 갖고 있다. 정보통신 사업은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장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서정욱 사장은 『SK텔레콤은 가장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기술력으로 제1의 통화품질을 보증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우수한 통화품질을 창출,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위성통신분야인 이리듐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무선 CATV와 인터넷 기반의 PC통신분야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다각화로 시장을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최근 세계에서 세번째로 국제이동통신(IMT―2000) 시험시스템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4,000억원을 투자, 체감 통화품질을 높이고 고속도로, 지하철, 터널 등의 음영지역을 최대한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디지털 이동전화에 부착해 음질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EVRC칩을 고객들에게 무료로 장착해줄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선년규 기자>선년규>
◎신세기통신/“질높은 부가서비스로 승부”
017 신세기통신은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 질 위주의 경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세계 이동통신 역사상 가장 짧은 상용화 개시 18개월만인 27일 1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여세를 몰아 시장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태기 사장은 『소모적 경쟁보다는 업체간 상호 공존의 길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의 공멸로 이어지는 지나친 요금인하나 덤핑경쟁을 자제하고 대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음성사서함, 팩스사서함, 음성다이얼링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연말부터 단문정보서비스와 생활정보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 이동전화의 효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7,700여명으로 구성된 통화품질 평가단을 구성, 고객의 불만사항을 수렴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심을 수 있도록 유통경로를 다양화할 구상이다. 이와함께 올해 안에 설비부문에 6,000억원을 추가로 투자, 통화가능지역을 내년말까지 전국의 읍·면 지역까지 늘리는 한편 특수 기지국을 설치해 지하철, 지하상가, 산간벽지 등에서도 막힘없는 통화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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